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김기현 울산시장, 대규모 투자유치 잇따라 성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박광석기자 송고시간 2017-06-14 11:39

독일 W사와 6600만 달러, 프랑스 SNF와 8000만 달러 증설투자 협약 체결
김기현 울산시장.(사진제공=울산시청)

김기현 울산시장이 투자유치단과 함께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최근 독일 W사와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증설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W사 본사와 한국법인 경영진 투자간담회, 실무 유치단과 협상단 독일 파견, 중앙부처와 인센티브 지원 협의 등 긴밀한 투자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W사는 이미 투자한 울산 사업장 부지(1만3000㎡)에서 올해 착공, 오는 2019년까지 6600만 달러(750억원)를 투자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W사의 세계 최초 신기술이 적용되고 단일제품 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생산설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 화학 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W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파트너 기업의 연쇄 투자도 기대된다.

W사는 100년 전통의 독일 대표 화학기업으로 세계 20개 이상의 생산기지와 1만6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등 2개의 공장과 연구개발센터가 있다. 이번 증설투자로 울산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또 세계 제일의 수처리 기업인 프랑스 SNF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14년 말부터 SNF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울산공장 증설투자와 지원에 대한 긴밀한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SNF코리아는 남구 여천동의 사업장 부지(2만6000㎡)에 오는 2020년까지 8000만 달러(900억원) 이상을 들여 친환경 고분자 응집제 생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SNF는 수처리, 오일과 가스, 광산, 제지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수용성 고분자 응집제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이다.

울산시는 독일 W사와 프랑스 SNF의 성공적인 투자 지원을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 감면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김 시장은 오는 16일에는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의 안드레아 프랜젤(Andrea Frenzel) 홍콩 아태지역 사장을 만나 울산지역 공장 신증설 투자 관련 비공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