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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가뭄해소 팔 걷었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6-14 15:50

25억 예산 투입 관개 인프라 구축
경북 봉화군이 25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관개부분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가뭄해소책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사진제공=봉화군청)

봄가뭄이 장기회되면서 전국적으로 가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단계별 농업용수 개발에 나서는 등 가뭄해소에 팔을 걷었다.

봉화지역의 12일 현재 누적 강수량은 207mm로 평년(283.6mm)의 72.9% 수준에 머물러 경기 남부 및 충청권과 같은 가뭄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무 강우가 계속될 경우 밭작물의 생육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앙 대상면적 2362ha의 모내기는 완료했으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논마름 현상으로 모가 고사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현재 봉화군의 평균 저수율은 74.9% 로 평년(87%) 대비 86.1%에 머물고 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지역에 맞춰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복류수 소규모 간이양수장 개발사업 및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23개소, 관정개발 103공 등 시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용 관정 수중모터 교체, 전기시설 수리 및 양수기 구입 등 약 25억원의 예산으로 관개부분의 인프라를 구축해 한해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상습가뭄 지역인 석포면 드르네지구 등 5개소에 송수관로를 설치해 우심지역 가뭄 해갈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가뭄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읍면을 대상으로 극심한 용수부족 현상이 발생되는 지역에 하상굴착, 양수저류, 들샘개발 등의 응급 취수원 확보 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또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키 위해 긴급 영농급수에 필요한 소요사업비를 경북도에 건의하는 등 가뭄으로 인한 작물 피해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박만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부지역에 가뭄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조기 강우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읍면별 긴급 용수개발을 확대 시행함과 동시에 군 행정력을 집중해 가뭄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저수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자생적인 웅덩이 물가두기 및 물 절약운동에 군민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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