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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6-14 20:10

인천연수경찰서 민원실장 김수정
인천연수경찰서 민원실장 김수정.(사진제공=인천연수경찰서)

매년 6월 15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한국은 이미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이미 등극하고 있으며, 노인학대의 심각성 인식과 관심이 필요하다.

노인학대 피해발생은 최근 3년간 증가추세에 있으며, 10건중 4건은 가족인 ‘아들’에 의한 학대였다.

학대유형을 살펴보면 정서적 학대는 995건으로 46%, 물리적인 신체적 학대는 3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수치심으로 신고하지 못한 경우를 감안했을 때 피해건수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6~75세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도 OECD 국가 중, 매우 높은 편으로 여러 가지 범죄와 연계되면서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선제적인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정신건강을 위한 일자리 창출, 노인학대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 확대, 피·가해자 심리상담, 치료 지원도 중요하다.

실제 경찰내에 노인전담 부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으로 노인치안행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담부서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전담부서 설치를 통한 노인학대, 범죄예방, 치매·독거노인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조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 개개인도 노인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사회적 배려와 의식전환도 매우 중요하다.

노인 문제, 나의 미래의 문제인 만큼 가족 보호를 위해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는 경우,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신고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등 노인문제의 여러가지 해결책을 함께 풀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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