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6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진정 소화기 1대의 위력을 모르시나요!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6-15 10:20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 시 화재 피해액 크게 경감 시켜

단독주택 화재 소화기 사용률 13%로 다소 낮아
강원도소방본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2년간 화재가 발생한 건물 및 차량 등에서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진압을 시도한 경우를 분석한 결과 사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그 수준이 높지 않아 평소 소화기 사용법 등을 익혀 둘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도내 건물 및 차량 등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2771건(임야 및 야외기타 화재 제외)으로 이중 화재 초기에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한 경우는 557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 대비 소화기 사용률은 2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화기 사용률은 지난 2015년 16%, 2016년 24%, (5월말 기준 26%)로 홍보와 교육을 통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단독주택 화재의 경우 소화기 사용률은 13%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화재피해경감액 1205억 원 중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진화를 시도한 경우의 화재피해경감액이 387억 원으로 전체 화재피해 경감액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를 하는 것이 대형화재로의 확산과 인명피해 방지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대상물 별로 화재 시 소화기 사용률을 보면 주유취급소 등 위험물 제조소에서의 사용률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유치원 등 노유자시설이 57%, 병원 등 의료시설과 학교가 각각 46%, 공공기관 44%, 공장과 호텔 등 숙박시설이 각각 39%로 나타났으며 단독주택은 13%, 공동주택으로 1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화재건수 대비 소화기 사용률을 보면 평창군이 33%로 가장 높았고, 홍천군 29%, 동해시 27%, 인제군 26%, 속초시 25%, 강릉시 24%, 원주시 21%, 춘천시 16% 등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만 잘 사용하여도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로의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특히 단독주택 등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꼭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사전에 익혀 둘 것"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