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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日 홋카이도 태양광발전소 전력생산…향후 25년간 3174억원 수입 예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6-15 10:29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오른쪽 4번째)이 홋카이도 현장에서 치토세 발전소 시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한전 제공)

한전이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ESS 융복합형 태양광 발전소가 전력생산을 개시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1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초기 가압 및 시운전에 착수하였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ESS 융복합형 태양광 발전소로, 28MW의 태양광 발전과 13.7MWh의 ESS 설비가 결합된 사업이다.
 
사업부지는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으로 약 33만평 부지에 12만 3480장의 태양광모듈 및 13.7MWh의 ESS 설비를 설치 완료했으며, 이날 일본 홋카이도 전력의 히노데변전소에 계통연계 후 발전소 초기가압 및 시운전에 착수, 20일간의 시험운전을 거쳐 오는 7월 5일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13억엔(한화 1130억원)으로 한전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소 최종 준공은 상업운전 개시 후 3개월 간의 발전소 시스템 종합효율 시험 및 정부기관의 발전소 종합준공 승인서 취득 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전은 준공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엔화 317억엔(한화 3174억원)의 전력 판매가 예상된다.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발전소.(사진출처=한전 제공)

또한 LS산전이 EPC 건설·시공뿐만 아니라 25년의 사업기간 동안 O&M을 담당해 한전과 국내 기업이 해외 에너지시장에 동반 진출한 사례가 됐으며 한국의 우수한 신재생 융복합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발전소 건설에 LS산전을 비롯한 총 13개 국내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함으로써 경제적으로도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하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치토세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프로젝트다”며 “한전은 본 사업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신에너지 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가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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