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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 결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06-15 16:34

경남교육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제안하고 교육부가 수용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전수평가 폐지’ 방침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일제고사 형태의 평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부의 엄격한 통제 아래 일제고사를 치르고, 평가 결과를 공개해 시?도교육청과 학교 간 등수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평가에 대비한 문제풀이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파행으로 몰았었다.

또한 교육현장의 갈등과 교육행정력 낭비의 주범이란 지적과 함께 전수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4년 박종훈 교육감 취임 이후부터 교육부에 학업성취도 평가의 표집평가 전환을 요구해 왔다.

이번 경남교육청의 결정은 이와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고, 교육과정 정상화와 경쟁 위주의 교육풍토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확신에 따른 것이다.

우선 도교육청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학업성취도 평가부터 총 33교(중학교 16교, 고등학교 17교)를 대상으로 표집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집평가 대상이 아닌 나머지 학교에 대해선 학생에 대한 평가 부담 완화, 과정 중심 평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평가도구를 배부하지 않기로 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중학교 일제고사 폐지’ 공약이 지켜진 것을 환영한다”며 “경쟁 위주의 일제식 평가 결과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을 지양하고, 진정한 배움과 협력이 있는 배움 중심수업, 사고력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과정 중심수시평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 지원 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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