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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마음의 감기…우울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17-06-15 18:52

신현기 시티병원 원무부 부장
신현기 시티병원 원무부 부장.(사진제공=시티병원)

흔히 마음의 감기라 부르는 우울증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세계 보건의 날 주제로 'Depression(우울증), Let's talk'으로 정했다.

전 세계 인구중 우울증 환자는 지난 2015년 3억명 이상으로 추정하며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수는 현재 61만3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1.5% 차지 하고 있으며 남자 23만명, 여자는 46만명이나 된다.

참고로 인플루 엔자 환자가 지난 2015년도에 83만명이라하니 실로 마음의 감기라 칭할 만 하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900만 중 146만명이 정신질환자이고 고위험음주율은 143만명 그리고 노인 110만명중 1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일 평균 9명 2시간 30분 마다 1명이 자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이렇게 우울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걸까?

우선 우리나라 국민정서로 정신질환을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경향과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기 두려워하고 우울증이 걸리면서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84주나 되니 질환 상태가 더 악화 되고 치료도 어렵게 하고 있다.

우울증에 대한 진단 테스트를 해보면 우울증에 해당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으나 지속기간이 2주보다 짧을 때를 아임상 및 경증우울증이라고 하고 우울한 기분이나 의욕 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해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있어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는 질환이 우울증이다.

우울증 종류에는 짜증과 반항 공격적인행동, 무단결석, 가출, 주의집중 등 보이는 청소년기 우울증과 불안, 실망, 에너지부족과 흥미상실, 기분저하, 기력상실, 수면장애, 자살충동의 생각이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으로 2주 이상 지속되는 산후우울증, 여자의 경우 월경불규칙 불면증, 불안정, 두통, 남자의 경우 호로몬 변화로 성욕감퇴, 우울, 피로, 수면장애인 중년기갱년기 우울증, 수면부족, 식욕상실, 주의집중력 감소, 무기력감, 신체고통 호소, 비관적인 태도, 죽음이나 자살을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노년기 우울증이 있다.

그럼 우울증이 왜 생기는 걸까?

먼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다. 또한 유전적 영향도 높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어려움 등 극심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경험, 부정적 자기평가, 비관주의적 인식, 무력감등 부정적 인지해석 마지막으로 갑상선 질환, 뇌졸중, 고협압, 당뇨, 암등 신체적 질환이 우울증 원인이 된다.

그럼 우울증을 어떻게 하면은 관리할 수 있을까?

먼저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돕고,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에 효과적인 독서와 명상, 우울증 자기 체크, 운동, 유머 혹은 즐거운 활동, 아로마 요법, 광선요법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치료방법에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가 있다.

때론 가족상담으로 이어질 때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우울증 예방관리 수칙으로 먼저 주변사람과 대화하기, 전문가와 상담하기, 즐거운 활동 실천하기, 규칙적인 운동, 불법약물사용금지가 있다.

우리나라 같이 고성장시대에서 이제 저성장시대로 접하는 길목 즈음에 일용직 및 청년실업 증가등 고용구조 취약성으로 심한 스트레스 원인이 되고, 고령화 시대에서 노인일자리 창출 또한 회색 천장으로 가로 막고 있는 현실 그리고 사회적 이슈인 세월호 사건과 같은 전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우울감을 더욱 침울하게 하고 있으며 장기적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 경영난으로 우울증에 노출 돼 있다.

따라서 마음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건강한 정신을 갖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울증을 정신병자로 치부해 감추고 부끄럽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흔하디 흔한 감기처럼 상담하고 처방받을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여기에 지방자치 단체에서 중점 사업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동료들의 대화 속에서 경증우울증은 충분히 치료가능성이 있으므로 환경이나 스트레스를 원인 분석하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우울증 환자를 두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당신이 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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