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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콘크리트 1M 떨어져…서울시 “안전문제無”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6-16 13:16

30년 전 미관상 덧붙인 콘크리트일 뿐
마포대교의 모습. 기사내용과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15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 한강 성산대교 북단 6번째 교각 하부에서 길이 1~2m 규모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져 내린 콘크리트는 다리 아랫부분으로 미관을 위해 덧붙인 콘크리트 중 일부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사고 원인은 1980년 준공 당시 미관을 위해 덧붙인 콘크리트 시공이음부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노후화된 콘크리트로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성산대교 일일교통량이 17만대 이상일 정도로 교통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은 커져가고 있다.
 
“우리집이은평구라 성산대교밖에없는대 무섭다” “성산대교는 차량통행량으로 치면 정말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오래됐기도 했고” “성산대교 동호대교 예전 무너진 성수대교랑 같은공법으로 건설했다는데 걱정이다” “성산대교 지나가보면 답나온다 초딩들아. 교각 연결 부위마다 파도치는데 다리가 벼텨내겠냐” “고딩때부터 맨날 뻔질나게 성산대교 왔다갔다 했는데. 중간에 확장공사 한다고 난리칠때부터 불안불안 했음. 차들은 쌩쌩 달리는데 공사한다고 불안하게 철판으로 덧데놓은 도로위로 막 달리고.... 완공되고 나서도 불안했음. 공사과정을 보니 날림공사일것 같다는 느낌. 성수대교 꼴 나기전에 통행금지해라”
 
이에 대해 박영권 서울시 기술점검팀장은 “덧붙인 콘크리트 틈새에 빗물이 스며들게 되면서 그 부위가 벌어져 떨어져 나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성산대교에서만 미관상 덧붙인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다른 다리는 이상이 없지만 점검은 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산대교는 지난 2012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을 받을 정도로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고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 내 성산대교 보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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