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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가맹점…비소‧납 등 중금속 최대 24배 초과

무면허 피부관리사 고용하기도

(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6월 19일 13시 28분

불법 의료행위 시술장면. 사진은 레이저기기를 이용한 기존 눈썹문신제거.(사진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최근 눈썹, 입술, 아이라인 등 반영구화장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에 미용시술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해 홍대 앞과 신사역사거리에서 반영구화장 등의 불법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한 무자격자 2명을 적발했다. 현행법상 반영구화장은 의료기관에서 전문면허가 있는 의료인만 시술하여야 하는 의료행위로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시술하면 불법이다. 또한 반영구화장 시술에 사용되는 국소마취제는 의약품으로 전문 의료지식이 있는 의료인이 사용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주들은 의사면허 없이 홍대앞, 잠원동 한복판에서 버젓이 반영구화장 등의 불법의료행위를 전문으로 해왔다. 한 업소의 경우 약 8년 동안 당국에 단속 없이 불법의료행위를 해서 올린 매출액이 자그만치 36억원에 달했다. 이 업소는 불법의료행위 시술 비용으로 눈썹 30만원, 입술 50만원, 헤어라인 30~50만원, 기존 눈썹문신 제거 10~20만원 등을 받았다. 특히, 한 업소의 반영구화장에 사용한 색소는 색소침착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중국산 색소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였는데 이 중국산 색소는 중금속(비소,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최대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손님들은 마취제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거나, 시술에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색소 사용으로 인해 알러지 증상이나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약사인 전문가도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조제 판매하는 전문의약품을 약사면허가 없는 무자격자가 입술 반영구화장 시술자에게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약품인 항바이러스제와 연고를 임의로 제공했다. 적발된 업소 중에는 당국의 단속을 대비하기 위해 장소를 여섯 번이나 옮겨가며 업소를 운영했고,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차명계좌를 포함해 수십 개의 통장을 사용하고, 전문의약품, 염료 등 구매 대금을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 특사경은 증거인멸가능성 등의 이유로 지난 16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해당업주를 구속시켰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 특사경은 유명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을 무신고로 운영해 온 2개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24개 가맹점을 대거 적발했다. 유명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업체인 A브랜드 피부관리실은 전국에 60여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 중 서울 소재 15개 가맹점이 관할관청에 미용업 영업신고 없이 버젓이 운영해오다 적발됐다. 또 다른 에스테틱 프랜차이즈 업체인 B브랜드 피부관리실 역시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33개 가맹점 중 서울 소재 9개 가맹점이 미용업 영업신고 없이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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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에스테틱 프랜차이즈 본사 창고에서 화장품제조업 등록없이 임의로 제조한 피부관리용 화장품.(사진출처=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