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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결혼장려정책 '주거지원'이 최우선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6-19 21:52

수원시 관심가져야할 노후정책은 '노후소득 지원'


수원미래기획단, '청춘도시 수원 미래 비전과 목표' 발표
수원시민들은 정부·지자체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결혼장려 정책이 '주거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 4~5월 수원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63명을 대상으로 한 '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정책 개발을 위한 시민 욕구 조사'에 따르면 '결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할 것'에 대해 응답자의 30.7%가 '주거 문제'를 꼽았다.

'고용 문제'(청년실업·비정규직)가 29.1%로 뒤를 이었고, '자녀 출산·양육 문제'(13.5%), '자녀교육 비용 문제'(9.8%), '결혼 비용 문제'(6.2%),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5.5%) 순이었다.

수원시는 19일 수원시청에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 회의'를 열고, '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정책 개발을 위한 시민 욕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인구절벽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또 3대 핵심 영역과 9개 중점 영역 추진 전략으로 이뤄진 '청춘도시 수원 미래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 박상우 연구위원이 담당했다.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미래기획단장), 각 분과 위원, 수원시 공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용·출산 ▲육아 ▲사회문화건강 ▲노인복지 ▲수원시 정책 도움도 ▲주거환경 등 6가지 분야에 대해 이뤄졌고, 1대1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다.

또 ▲고용(일자리) ▲출산육아 ▲사회문화건강 ▲노인복지 ▲주거환경 등 5개 분야로 적합한 5개 그룹을 대상으로 FGI(초점그룹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시에 가장 필요한 영유아 양육지원'(2가지 선택)은 '문화센터·방문교육·사설학원 이용 시 비용지원'이 53.6%로 가장 높았고, '필요할 때 잠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42.1%), '아이 돌보미 가정 파견 서비스'(34.4%), '보모·조부모·친인척 대리 양육 시 비용 지원'(28%), '양육수당 확대'(19%), '출산휴가·육아 휴직 제도 개선'(14.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0.9%가 '은퇴 시기'인 65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 경제활동을 하고 싶은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46.3%로 가장 높았고, '건강유지'(15.8%), '능력(경력) 발휘'(12.8%), '용돈이 필요해서'(8.8%), '사람들과 사귈 수 있어서'(6.4%), '자아실현'(5.8%) 순이었다.

'노후생활에서 중요한 것'(2가지 선택)은 '경제적 안정 및 여유'(74.2%)와 '건강'(7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족' 14.5%, '일자리' 13.6%, '이웃, 친구 등 사회적 관계' 12.1%, '취미·자원봉사 활동' 8.1% 순이었다.

 '수원시가 관심을 둬야 할 노후 정책'을 묻자 '노후 소득 지원'이 36.6%로 가장 많았고, 노후 취업 지원 18.7%, '문화·여가 복지 서비스'(16.3%), '요양보호서비스' 12%였다. '수원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는 '양질의 공공일자리 확대'가 33.8%로 가장 많았다.

미래기획단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청춘도시 수원 미래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

3대 핵심영역은 '일자리'(양질의 일자리·혁신·사회적 경제가 결합한 수원형 지역경제 실현), '주택·주거'(청춘들의 집 걱정 없는 수원), '교육'(마을 속에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이다.

9대 중점 영역은 ▲출산(생명과 함께 복지가 시작되는 수원) ▲돌봄(행복하고 맘 편한 지역사회 돌봄) ▲가족(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이 있는 수원) ▲성 평등(성 평등이 이뤄지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 ▲노후 보장(모든 노인이 거주지 노화(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를 이루는 수원) ▲교통(유모차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수원) ▲환경(생명, 공존의 도시) ▲사회문화(모든 시민이 배제되지 않는 포용·공존·성숙 도시) ▲건강(소외됨 없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수원)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미래기획단 활동은 수원 미래 100년의 이정표를 마련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획단계뿐만 아니라 실행단계에서도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녹아들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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