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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랜섬웨어, 안걸리는게 상책?!’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6-20 11:04

인천계양경찰서 효성지구대 순경 이도연.(사진제공=계양경찰서)

최근 웹호스팅사이트인 ‘인터넷나야나’가 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Ransomware)에 감염되었다. 이를 해결하는 비용으로 13억이라는 금액을 지불했다. ‘13억’이라는 금액만 봐도 ‘랜섬웨어’가 얼마나 무서운 악성프로그램인지 알 수 있다.
 
여기서 ‘랜섬웨어’란 ‘몸값'(Ransome)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 하여 인질로 잡아둔 뒤, 암호키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을 뜻한다.
 
랜섬웨어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랜섬웨어가 생겨 난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최근 들어서 이다. 기존에는 이슈화가 될 만큼의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랜섬웨어의 암호화 수준이 진화하여 자체적으로 복구하기가 힘들어 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피해대상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까지도 확대가 되어 문제가 커진 것이다.

랜섬웨어의 문제는 암호키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비용을 지불한다고 해도 원상복구가 100퍼센트 보장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점이다.
 
다시 말해, 안 걸리는 게 상책인 것이다.

아직까지 랜섬웨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뿐이다.
 
‘랜섬웨어’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중요한 데어트들을 백업 해둔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최신상태를 유지한다. ▲백신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발신인을 알 수 없는 이메일은 열람하지 않는다. ▲콘텐츠 불법 공유사이트는 방문하지 않는다.

다들 알고 있는 보안방법이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이미 ‘랜섬웨어’에 감염이 되었다면 외장하드나 공유폴더 등의 연결을 차단하고 인터넷선과 PC전원을 차단한 후에 국번 없이 118,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홈페이지에 즉시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할 것이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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