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주시 “게임으로 아동권리 배워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6-20 12:54

권리마블 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효과 증대 기대
충북 충주시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개발한 참여형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 권리마블 게임 모습.(사진제공=충주시청)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충북 충주시가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사회복지학과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아동의 인권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권리마블, 알쏭달쏭 권리카드, 차이와 차별을 게임으로 배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권리마블은 인기 보드게임인 부루마블 형식의 게임으로 아동의 권리를 주입식 교육이 아닌 게임도구를 통해 놀면서 쉽게 인식하고 누구나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이 게임은 게임판과 권리증서, 랜드마크, 보물상자, 게임말, 권리니즈(자금), 주사위 등으로 구성돼 제한시간 40분 안에 랜드마크의 점수 합이 가장 큰 팀이 승리하게 된다.
 
알쏭달쏭 권리카드는 인권퍼즐 맞추기 게임으로 아동들이 아동권리에 대한 개념을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권리에 대한 일상생활의 예시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했다.
 
카드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정권)에 대한 각각의 예시를 사진과 글로 구성해 각 권리별 12장씩 모두 48장으로 제작됐으며 인권이 존중된 카드 위에 인권이 침해된 사진의 퍼즐 조각을 맞추고 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차이와 차별 게임은 청소년들이 차별에 대한 인식도가 낮고 차별에 무의식적으로 적응돼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다는 ‘전국 청소년 실태조사’ 자료에 따라 차이와 차별에 대한 정의, 교육의 필요성과 차별행위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게임은 1분 동안 겉모습만 보고 질문지를 작성 후 대화를 통해 처음 작성한 대답과 같은지 확인하는 인터뷰게임, 가로세로 낱말퀴즈, 차별을 차이로 수정하기, 차이와 차별에 대한 정의를 작성해 서로 공유하는 말하는대로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차례 회의와 피드백을 통해 75권의 소책자와 15권의 매뉴얼이 탄생했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아동권리 교육강사가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대학생들이 현장에서 수차례 교육실행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시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권리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재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교수는 “아동권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학생들에게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