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울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도로변 현장에서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사진제공=울산경찰청) |
울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소지한 마약사범 A(60)씨와 B(57)씨를 2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8일 필로폰 48.86g을 소지한 상태로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도로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 등이 필로폰을 판매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현장에서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필로폰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필로폰 48.86g은 16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48.86g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시가 1억6000만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또한 이들은 마약 관련 전과가 있었으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상선을 추적중이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필로폰 공급책과 투약자 32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공급 사범 위주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