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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발생 위험 6월도 여전…산불재난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6-20 17:29

3일 오전 6시 6분쯤 춘천시 동면 상걸리 산53 번지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0.2ha를 태우고 11시간여만에 진압됐다./아시아뉴스통신DB.

산림청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총 28건의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조치를 했다.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나눠진다.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 지난달 31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발생된 산불은 총 64건으로 피해면적만 13.43ha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3.23ha), 최근 10년 평균 19.9건(5.31ha) 대비 각각 2.8배, 3.2배 증가했다.
 
산불 진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해당 기간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45%(29건)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경북(20건 31%)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과 지역 산불 관리기관은 산불재난 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산불조심기간에 준하는 신속한 산불 대비와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미국·포르투갈처럼 여름철 산불피해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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