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의원 의정활동 모습.(사진제공=계룡시의회) |
충남 계룡시의회 이정기 의원이 현재 계룡시가 직접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를 법인이나 민간위탁 운영 체제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기 의원은 21일 시 자치행정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시가 직접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를 법인이나 민간단체가 운영하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해마다 선거철만 되면 자원봉사센터 예기가 나온다”며 “이런 이유는 자원봉사센터가 자치단체장의 선거운동을 간접 지원하는 단체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순수한 봉사의 공간이 돼야 할 자원봉사센터가 선거철만 되면 각종 잡음의 온상지가 될 바에는 차라리 법인을 설립하는 방법 등으로 민간으로 전환해 운영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덕영 자치행정과장은 “계룡시 자원봉사센터는 여러 문제로 인해 수년전 민간 위탁으로 전환해 운영을 한 적이 있었지만 이 역시 여러 문제가 발생해 다시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며 “현재 계룡시는 충남1위의 자원봉사자 등록률을 자랑할 정도로 154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들이 각종 지역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만큼 본래의 취지에 맞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충남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는 계룡시 등 4곳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