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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화 경남도의원 등 의창지역 도∙시의원, “스타필드 유치 적극 나서 달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6-21 14:18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 창원시에 촉구
21일 장동화 경남도의원 등 의창지역 도?시의원들이 구, 39사단개발 상업용지 부지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창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창원시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 달라”

창원시 의창구 장동화 경남도의원 등 지역 도?시의원은 21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 의원에 따르면 (주)신세계는 지난해 4월 창원시 의창동 구, 39사단개발 상업용지 부지 내 3만4311㎡(약 1만평, 1필지)를 (주)유니시티로부터 매입했다.

신세계가 이부지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장동화 의원은 “신세계가 수도권역 이외 첫 스타필드 매장으로 창원 입점을 고려중이며, 아직 세부 유형과 콘셉트, 입점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원시의 주민등록인구는 통합 당시 108만명으로 시작, 2012년 109만을 정점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최근에는 급기야 약 105만명대로 추락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러한 인구감소 추세 속에는 생산연령에 해당하는 20∼30대 인구가 집중적으로 외부로 유출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와중에 최근 창원시는 기계 산업과 조선 산업 경기의 침체로 도시경쟁력 마저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화 의원은 “지역 정치인으로서 도심지에 일자리가 넘치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복합 쇼핑몰 입점을 무작정 막을 수는 없다”며 “최근 창원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관광?문화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 이러한 관광?문화 인프라 부족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의 외부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인근의 부산시, 김해시 등은 관광자원 확보와 더불어 대규모 쇼핑몰 유치 등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그러나 창원시민은 주말 가족단위로 인근 김해의 롯데아울렛, 신세계 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의 대형백화점, 동부산관광단지아울렛 등을 비롯해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몰을 찾아 부산과 김해 등지에서 쇼핑과 관광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그 중 부산지역 이외의 원정 쇼핑객 비중이 53%로,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신세계 김해점의 경우에도 절반 이상이 타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장동화 의원은 “최근 우리시에서도 구. 39사단 부지 내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이 이슈가 되자 시민의 소리 등 각종 게시판에 많은 시민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등 대부분 적극적인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대규모 복합쇼핑몰의 유치는 단순히 지역 소비자들의 외부 유출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근 타 지역의 소비자들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광산업과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파급되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에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은 결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이 될 수 없다”며 “날로 어려워져가는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대형쇼핑몰을 규제한다고 해서 골목상권이 살아나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따라서 “지역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그 동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듯이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상생협약을 통해 영업과 마케팅 관련 사항,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참여 등 지역 상생발전 방안을 합리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현명한 과제라 할 수 있다”며 “상생협약 대책을 통해 성공한 국내사례를 살펴보면 당진어시장, 안성맞춤시장, 하남 덕풍시장 등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협약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한 사례들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장동화 의원은 “복합쇼핑몰 유치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맹목적인 반대논리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토론과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데 집중해야 하고 특히 창원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이러한 기회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장동화 의원 등 지역 도?시의원들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를 다음과 같이 규제 요건을 제시하며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허가 시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매장에서 판매하고자하는 공산품, 농?축산물, 해산물은 우선적으로 창원시 생산품을 구매한다.

▶소상공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생발전협약을 구체적이고 명문화 해, 법적 권리보장을 받아야 한다.

▶현재 (주)신세계 쇼핑몰의 현지 법인단체 중 대구와 광주의 선례처럼 스타필드 창원을 현지 법인화시켜 자본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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