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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철 지난 색깔론 중단해야…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우리 목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06-21 14:4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야당이 문정인 외교통일안보 대통령 특보의 ‘워싱턴 발언’을 비판하는 데 대해 “철 지난 색깔론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문 특보를 엄호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수구세력들이 색깔론과 안보몰이에 몰두해서 한반도 평화 해법을 위한 논의 자체를 가로막는다면, 스스로 ‘안보적폐 세력’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철지난 색깔론, 황당한 안보몰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우리 역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책에 바람직하고, 동맹국인 한미 양국 이익에도 전적으로 부합한다”며 “정권교체로 끝난 줄 알았던 안보몰이가 다시 도지고 있다. 고질병이다.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그들은 한미동맹을 얘기하지만, 굴종을 강요할 뿐이고, 그들의 안보는 변형된 색깔론에 불과하다”며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익의 견지에서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발목을 잡고 비겁하게 공격을 한다. 과연 이런 자세를 국민이 동의할 수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우리 목표이다. 안보를 빙자하거나 동맹을 팔아 정권을 유지한 세력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지금은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국회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정치권이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공개 제안했다.

추대표는 "북한에 억류되었다 풀려난 웜비어씨가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서 사망한것과 관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 자리에서 잠시 다함께 묵념을 했으면 좋겠다. 웜비어씨 가족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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