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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신 탐금대교 ‘자살예방 생명의 다리’ 조성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6-21 16:03

‘하나뿐인 당신’ 등 표어 30건 게시
21일 충북 충주시가 신 탄금대교를 자살예방 생명의 다리로 조성한 가운데 다리에 공모로 선정된 문구가 게시돼있다.(사진제공=충주시청)

충북 충주시가 21일 자살예방을 위해 신(新) 탄금대교에 자살예방 문구 30건을 게시하며 생명의 다리로 조성했다.
 
생명의 다리 조성을 위해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4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의 다리 조성 문구를 공모했다.
 
공모에는 160여건의 문구가 응모됐으며 시와 센터는 심사를 거쳐 이 중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 ‘당신은 누구보다 조중한 사람입니다’ 등 30건을 선정해 이날 탄금대교 난간에 설치했다.
 
시의 생명의 다리 조성은 지난 2015년 구 탄금대교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생명의 다리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용기 내어 살아갈 의욕을 고취해 자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수 시 지역보건팀장은 “충주가 타 지역에 비해 자살률이 높은 만큼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사랑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지난 2013년 이후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26.5명으로 여전히 OECD 국가 가운데 제일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으며 충주시는 이보다 높은 27.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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