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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유조선 승선중인 외국인 선원 복통 호소 긴급 이송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6-21 22:38

미얀마 선원, 인천해경에 ‘고마워요’
21일 인천해경서가 인천 북장자서 묘지에 투묘중인 유조선 A호에 승선중인 미얀마 선원이 심한 복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송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가 21일 인천 북장자서 묘지에 투묘중인 유조선 A호에 승선중인 미얀마 선원이 심한 복통을 호소해 해상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21일 오후 1시 41분쯤 인천 북장자서에서 투묘 대기중인 유조선 A호(8294톤, 승선원 21명)의 선원 K모씨가(26·미얀마) 이틀 전부터 심한 복통으로 병원 이송을 요청하는 선박대리점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선박 대리점인 A해운에 따르면 인천 입항예정 선박이 대기하는 ‘북장자서 묘지’는 항계 밖이라 통선 이용이 불가하다며 해경에 신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인천해경 경비함정은 전용부두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119구급대에 인계, 인천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돼 현재 각종 검사를 받고 치료중이다.

한편 유조선 A호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기름을 하역하고 출항해 21일 인천에서 기름을 적재하기 위해 입항 대기 중이었다.

인천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0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32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무사히 치료돼 완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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