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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오미자 테마터널' 탄생..."섭씨 14~15도 유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06-22 11:17

21일 고윤환 문경시장 등 인사들이 문경시 마성면 진남교반 문경선 석현터널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문경시청)

경북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테마로 한 '오미자 테마터널'이 문화와 체험공간으로 단장돼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미자 테마터널'은 문경시 마성면 진남교반 문경선 석현터널을 단장해 길이 540m, 폭 4.5m로 만들어졌다.

농업회사법인 (주)오미원(공동대표 김태인 박덕순)은 2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에 자리한 이 테마터널은 지상에 삼국시대 산성인 고모산성과 석현성이 있다.
오미자와인을 생산하는 '오미나라'나 오미자테마파크, 문경새재 등과 가까워 이들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예상된다.

항상 섭씨 14~15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이 터널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입구 50m 근처에만 가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터널 안에서 장시간 머물기 위해서는 보온을 위한 옷을 준비해야 할 정도다.

입구에서 200m 가량은 오미자 홍보를 위한 특산물 전시 코너와 와인바, 오미자 조형물 등으로 꾸며졌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그림과 도자기, 예술품 등으로 장식된 갤러리다.
 
21일 고윤환 문경시장이 마성면 진남교반 문경선 석현터널에 들어선 '오미자 테마터널'을 첨석한 인사들과 걷고 있다.(사진제공=문경시청)

문경 전통도자기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외국 도자기와 경남과 회령도자기 등 다양한 도자문화를 한곳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캐릭터와 매직아트, 포토 존으로 구성된 공간도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인간 애정 고백이나 부모와 자식 간 감사의 말 등을 직접 밝힐 수 있는 이벤트 시설도 있다.

100m 정도의 공간에는 오미자를 저장하고 숙성시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한 오미자 상품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운영업체 관계자는 "접근성과 주변 환경이 뛰어나 진남역 철로자전거 등과 함께 문경의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널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2월)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는 1인당 2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오는 25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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