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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업체 위주 계약하라’...계룡시의원들 모처럼 ‘한목소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7-06-22 11:35

1억이상 공사 35건 가운데 2건만 계룡업체가 계약 체결
계룡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장면./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충남 계룡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계룡시의원들이 ‘관내업체 위주로 계약을 체결하라’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22일 계룡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세무회계과를 대상으로 열린 계룡시의회(의장 김용락) 행정사무감사(행감특별위원장 김미경)에서 의원들은 관내업체 공사 계약율이 지극히 저조하다며, 관내업체 위주의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강흥식, 이정기 의원은 “계룡시 1억원 이상 공사 계약 현황을 분석해보니, 2015년부터 현재까지 35건의 공사계약을 체결하면서 단 2개업체만이 계룡시 관내업체가 선정됐다. 더구나 5억원이상 공사계약은 9건이 모두 관외업체다”며 관내업체 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 강구를 요구했다.

또 의원들은 “시공능력이나 기술적으로 어쩔수 없이 관외업체가 선정됐다면 하도급이라도 관내업체가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원들이 요구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 공사 용역물품, 광고 인쇄물 입찰 및 수의계약 현황도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153건의 계약에서 34% 수준인 52건만이 계룡관내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관련 김혜정 의원도 “기술적으로 문제가 되는 공사는 어쩔수 없지만 관내 화원의 경우처럼 관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관내업체를 활용해야 한다”며 “관내업체도 특정 화훼업체만 선정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지역업체가 골고루 선정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계룡시 한현복 세무회계과장./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이에대해 한현복 세무회계과장은 “의원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며 “각종 계약에서 우리 관내업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특수조건을 포함한다든지 해서 관내업체 보호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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