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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조원 들여 해수담수화·수원 다변화 등 추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06-22 12:39

2024년까지 13개 사업 추진
2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가뭄극복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충남도가 오는 2024년까지 7년간 2조1523억원을 투입해 해수담수화와 수계 연결, 수원 다변화 사업을 추진한다.

안희정 지사는 2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뭄극복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안 지사는 물 안보 확보와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수계 간 네트워크 연결, 수원 다변화, 미래 대체 수원 개발 사업 등을 제시했다.

먼저 생활용수 문제 해결방안으로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과 대청 3단계 광역상수도 사업 조기 완료를 들었다.

지난 3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부권 광역상수도는 대청댐 도수시설을 활용해 오는 2022년까지 하루 10만㎥의 물을 서산·당진 등 5개 시·군에 공급하고 있다.

대청 3간계 광역상수도는 천안 등 5개 시·군에 하루 85만3000㎥의 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태안·홍성 해수담수화 사업 2277억원, 지방상수원 개량 및 확충 사업 49개 지구 7355억원, 미래 용수 확보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지하수댐 건설 R&D 사업 227억원 등도 생활용수 대책으로 포함했다.
 
공업용수 대책으로는 대산단지 해수담수화시설(2200억원)과 함께 보령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129억원)을 제시했다.

공급 계통별 용수 수요 검토를 통한 인접 시·군 간 급수체계 조정 계획도 내놨다.
 
현재 예타 중인 대산단지 해수담수화시설은 2020년까지 2200억원(국비 30·K-water 70%)을 투입, 대산단지 8개 기업에 하루 10만㎥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농업용수의 경우 대규모 양수장과 저수지를 개발하는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에 5645억원을 투입, 현재 추진 중인 10개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판교지구 등 8개 사업은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매년 9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수리시설 보수·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금강∼예당저수지 용수 재편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서부지역 가뭄의 근본 대책이 될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 연결 사업은 2019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다원화된 수자원 개발과 이용·관리 업무를 일원화해 가뭄 대응을 위한 수자원 확보, 하천 유지용수 공급, 담수호 이용 등 물 수요 관리를 체계화하겠다”며 물통합관리체계 완성 의지도 피력했다.

이어 “가뭄 대응을 위해선 물 자원을 아끼고 가장 귀하게 여기는 시민의식의 변화야 말로 돈 들이지 않고 가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도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충남은 가뭄 극복 단기책으로 ▲민방위 급수 시설 등 비상급수원 확보 ▲단수 등 물 부족 지역 병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공사와의 협조체계 구축 ▲급수차 동원 등 긴급 급수 대책 ▲물 절약 실천 홍보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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