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주 생산지인 신안군에서 맛이 좋은 육젓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
전국 새우젓 주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에서는 새우젓 중에서도 으뜸인 육젓생산이 본격화돼 어민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젓새우 어획을 위해 주산지인 임자도 해역과 비금도 등에서 250여척의 어선들이 조업 중이며 지난 9일에는 지도읍 송도 수협위판장에서 육젓 첫 위판을 가졌다.
22일 현재 육젓 위판량은 220t으로 약 63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육젓 최고 위판가격은 지난 16일 1드럼(250kg)기준 최고 1300만원을 기록했다.
어획량은 전년대비 10%증가 추세로 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품질 등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우젓은 새우를 잡는 시기에 따라 명명하는데 음력 6월에 잡을 경우 육젓, 가을에 잡으면 추젓, 겨울에 잡으면 동백하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육젓은 최상품으로 6월중순부터 7월말까지 생산되는데 통통하게 살이 찌고 우유빛이 감도는 새우를 즉시 선상에서 담궈 그 맛이 일품이다.
신안군에서는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생적인 젓갈보관용기보급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용기회수율을 높이고 젓갈용기 재활용시설을 구비해 직접 위생 처리해 용기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군은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만400t, 약 700억원의 위판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