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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열린 청와대 앞길…24시간 전면개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6-22 17:35

청와대 앞길 개방 전(왼쪽)과 개방 후(오른쪽).(사진제공=청와대)

지난 1968년 1·21사태 후 막혀있던 청와대 앞길이 반세기 만에 완전히 개방됐다.

22일 청와대는 오는 26일부터 5개 검문소의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는 등 검문소 운영을 개선하고, 하루 24시간 동안 청와대 앞길을 전면 개방하는 등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한다고 밝혔다.

그간 청와대 주변 검문소에서는 모든 차량·인원을 정지시키고 일제 검문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는 불가피하게 교통 흐름을 정체시키면서도 형식적 검문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 등 테러 대비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적용하는 검문 방안은 테러 첩보나 공격 징후 등 경비상황을 고려해 현 상황에 적합한 방식의 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육중한 바리케이드가 사라지고, 신형 교통안내 초소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교통안내 초소 근무자는 과속 차량에 대해 저속 주행을 유도하는 등 법규 준수를 통한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고 근무에 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지역 사진촬영도 허용된다. 같은 날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제한 없이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청와대 측은 "앞길 전면 개방 조치가 시행되면 경복궁 둘레길이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청동과 효자동 사이의 통행이 24시간 자유로워지면 주민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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