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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 후보./아시아뉴스통신=김영대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 후보는 지난 22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재벌언론의 황제 같은 사주를 비판했더니 시대를 거슬러 가면서 송사로 재갈을 물릴려고 어이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홍 전 후보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송사는 송사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후보는 이어 “지난 탄핵과 대선때의 재벌언론 황제의 처신 등을 법적으로 문제 삼고, 진영을 결집시켜 부도덕하고 잘못된 재벌언론의 행태에 대해 대국민운동을 전개해서 이제 재벌언론의 갑질시대가 끝났음을 자각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문재인정부의 권언유착과 기울어진 언론시장을 국민운동으로 바로 잡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후보는 지난18일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탄핵 이후 신문과 방송을 갖다 바치고 조카를 구속시키고 청와대 특보 자리를 겨우 얻은 언론도 있다”고 발언 한 바 있다.
한편 홍 전 회장 측은 고소장에서 “홍 전 지사는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일련의 표현과 문맥을 보면 그 지목 대상이 중앙일보와 JTBC, 홍 전 회장임이 명백하다”며 “홍 전 지사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중앙일보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특보 지명 발표는 홍 전 회장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으며 홍 전 회장은 특보직을 수락한 사실도, 활동한 사실도 일절 없기 때문에 중앙일보와 JTBC를 갖다 바쳐 특보 자리를 얻었다는 취지의 주장은 그 전제부터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