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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지난주 대비 4% 하락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6-23 11:30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9%를 나타내며 처음 7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 보는지 잘못하고 있다 보는지' 물은 결과 79%가 긍정 평가했고, 14%는 부정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긍정률 4% p 하락, 부정률 4% p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 긍정률은 20대 93%, 30대 91%, 40대 86%, 50대 67%, 60대 이상 64%이며, 부정률은 20대 5%, 30대 5%, 40대 7%, 50대 25%, 60대 이상 23%이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97%, 정의당 90%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당 6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은 66%에 달했다.

그러나 보수 야당 지지층의 평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바른정당은 53%가 긍정 평가했으나 부정 평가도 42%로 적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3주 연속 긍정률보다 부정률이 높았으며, 특히 이번 주는 긍정률 28%, 부정률 51%을 보여 격차가 더 커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공약 실천'(9%), '인사(人事)'(9%), '추진력/결단력/과감함'(6%),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개혁/적폐 청산'(5%), '전 정권보다 낫다'(4%), '소탈/검소함'(3%)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인사 문제'(37%), '북핵/안보'(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6%), '말 바꿈/기존 입장 바뀜'(6%)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한편 한국갤럽은 "제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 기간 없이 개표 종료 직후 바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들과 직무 평가 시점이 다르다. 또한 제16~18대 대통령은 정권 인수 기간이나 취임 초기 인사청문회로 인한 논란과 잡음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는 직무 평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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