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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읍 행정복지센터 행복 시 낭송 발표회 기념촬영.(사진제공=밀양시청) |
경남 밀양시 하남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백순연)는 22일 회의실에서 '시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의 밤'이라는 주제로 시 낭송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시 낭송 발표회는 평생교육 강좌 중 시 낭송 강좌의 수강생들로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시 낭송 기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애송시를 풍부한 감성으로 낭송하고 발표하는 자리이다.
백순연 하남읍장의 여는 시 '내가 백석이 되어(이생진)'를 시작으로 '내 마을을 아실 이(김영랑)', '선물(나태주)',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찔레(문정희)', '수선화에게(정호승)' 등 수강생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
발표회 중간에는 특별 초청 공연으로 '매향비' 시극과 축하 공연으로 색소폰 연주가 울리면서 참석자들을 시 바다에 빠져들게 했다.
이날 시 낭송에 나선 수강생들은 떨리지만 낭랑한 목소리로 각각 한 작품씩 차례로 시를 낭송해가며, 초 여름밤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시 낭송을 지도한 어중희 강사는 "시 낭송은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명약"이라며 "시 낭송을 통해 아름다운 감성과 삶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