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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상위권' 길목에서 만난 박준용 對 정세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6-23 15:46

웰터급의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두 강자가 만난다.
 
'웰터급 상위권'선수 박준용 對 정세윤 / 사진제공 = TFC

TFC는 "웰터급 강자 박준용(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정세윤(23, 투혼 정심관)이 오는 7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5'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준용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2013년 12월 프로 데뷔전에서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에게 판정패한 뒤 웰터급으로 전향, 김율과 김재웅 등을 꺾고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연속 서브미션 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체급도 가리지 않고 해외 단체까지 넘나들며 경기요청이 오면 무조건 싸워왔다. 수영으로 다져진 근력과 탄탄한 레슬링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전찬열 대표는 "국내 대부분의 웰터급 강자들과 스파링 해봤다. 박준용이 그중 가장 강했다. 느낌, 레벨, 태생이 다른 선수다. 한국 격투계가 주목했으면 좋겠다. 반드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극찬했다.
 
정세윤은 프로 전 경기를 TFC에서 치렀다. 2014년 5월 'TFC 2'에서 김인송을, 3개월 뒤 'TFC 3'에서 안정현을 꺾었다. 또다시 3개월 후 'TFC 4'에선 김재웅에게 3라운드 종료 1대 2 판정패했다.
 
그동안 여러 사정과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절대 운동을 게으르지는 않았다. 삶의 안정을 취했고, 몸 상태도 완벽하다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킥복싱 베이스로 박준용에게 거리조차 내주지 않고 압도하겠다고 자신만만해했다.
 
둘이 맞붙는 'TFC 15'에서는 타이틀전이 세 경기가 포진돼있으나, 지금껏 웰터급 타이틀전이 열린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할 경우 앞으로 치러질 초대 웰터급 타이틀매치의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이벤트는 알찬 대진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예담과 장웨일리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의 2차 방어전,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진행된다.
 
또한 최우혁과 오호택이 라이트급 2대 토너먼트 결승전이자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벌이며, 최승우·길영복의 페더급 톱컨텐더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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