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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기원’… 충주서 마수리농요 재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6-23 16:32

23일 충북 충주 신니면 마수리 들녘에서 마수리농요보존회가 마수리농요를 재현하고 있다.(사진제공=충주시청)

충북 충주마수리농요보존회가 지난 23일 신니면 마수리 들녘에서 마수리농요를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보존회가 가뭄과 고된 농사일로 힘들어 하는 농심을 위로하고 올 가을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보존회원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덕담과 제사를 지내고 모찌기노래, 모심기노래, 김매기노래에 이어 가을 추수를 하는 긴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등을 부르며 풍년을 기원했다.
 
심재연 보존회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해 올가을 풍년 농사로 보답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수리농요도 보존회원들과 힘을 모아 계속해서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마수리농요는 지난 1972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충북지역 대표 농요로 인정받아 1994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5호로 지정됐으나 최근 기능보유자와 보존회의 갈등으로 문화재 지정해제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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