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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족사진 무료로 찍으세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6-23 17:27

서울시, 1인가구 사진관 무료 운영
자연을 향한 그리움과 예술가의 정체성을 페인트를 낚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한 조각가 양쿠라.(사진제공=서울시청)

혼자남, 혼자녀를 위한 특별 가족사진관이 운영된다.

23일 서울시는 다음 달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진행하는 '1인가구 사진관 738' 전시에 참여를 원하는 1인 가구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주민등록상 등록된 우리나라 1인 가구는 738만 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가구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1.4%에 이어 서울시가 21.1%로 1인 가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인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1인가구 사진관 738'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물건이나 가족같이 살고 있는 동물 등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을 갖고 오면 된다. 단, 사람 가족은 제외된다.

사진촬영은 인터뷰 시간을 포함해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인화된 사진과 인터뷰 내용은 작품으로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1차 신청은 2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이며, 2차 신청은 다음 달 17일부터 8월 6일까지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 02-2133-5641로 하면 된다.

정상택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4인 가족형태를 벗어나 사람을 대체하여 가족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다양한 1인 가구인의 삶을 통해 가족이라는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과정이 시민참여로 만들어지는 전시인 만큼 각양각색의 개성 있는 1인 가구인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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