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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키르기즈공화국 교육과학부 등과 업무협약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06-24 15:03

23일 박종훈 경남교육감(가운데) 등이 키르기즈공화국 수도 비슈케크에서 한민족 정체성 함양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 키르기즈공화국(Kyrgyz Republic) 수도인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즈공화국 교육과학부(장관 Gulmira Kudaiberdieva), 고려인협회 등과 양국 교육교류 사업 활성화와 한민족 정체성 함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키르기즈공화국 수교 25주년이자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맞아 ‘실크로드 교육기부?희망나눔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경남교육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교육교류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

협약은 키르기즈공화국 쉬콜라(초중고 통합학교)와 고려인협회 부설 한글학교의 한국어 교육?역사 교육 지원과 다문화교육지원, 교사와 학생의 교육교류 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 캐나다과 우호 교류 협정서를 체결한 이래 미국,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5국 6개 도시와 교육 교류하며 활발히 국제교류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키르기즈공화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6국 7개 도시로 교류를 확대하게 됐다.

현재 키르기즈공화국에는 1300여명의 우리 국민과 2만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려인들은 정치, 경제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90%가 우리말을 모르고 있어 고려인협회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과 역사교육을 통한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의 다양한 자원과 교육 인프라로 고려인 교육을 지원해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교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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