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문재인 대통령,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제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06-25 08:51

문재인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 DB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23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1991년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북한의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지난 2015년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트락토르 아레 태권도 시범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이날 개막식에서는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방한해 시범공연을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향해 "태권도에서의 성과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 WTF와 국제태권도연맹, ITF는 각각 한국과 북한이 주도해 발전해 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