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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수원 넘고 ACL 고지 재탈환 도전한다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6-25 09:53

강원FC.(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수원을 상대로 ACL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강원FC는 2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수원삼성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5연승 행진을 달리며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던 강원FC는 7승 3무 5패(승점 24)로 4위, 수원은 6승 5무 4패(승점 23)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원FC가 승리를 거둔다면 3위 제주(승점 26)를 제치고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진출권 재탈환이 가능하다. 강원FC는 촘촘한 상위권 순위표에서 승리를 통해 경쟁자를 따돌리고 아시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저력을 보이고자 한다.

두 팀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12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강원FC는 2승 2무 8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3경기를 돌아보면 강원F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3경기 모두 한 점 차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6월 30일 수원 원정에서는 2-1로 수원을 격파했다. 강원FC는 수원원정 2연승 및 잠시 쉼표를 찍었던 연승행진 재시동에 도전한다.

강원FC의 강점은 매 경기 쉬지 않는 공격이다. 지난 3월 18일 3라운드 포항전을 시작으로 1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에서는 총 1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당 평균 2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리그 15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한 강원은 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조국은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수원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전 마수걸이 득점 이후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8일 제주전에서 선보인 공간침투와 득점력은 지난해 득점왕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디에고는 다시 한번 수원을 상대로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4월 22일 올 시즌 처음으로 수원을 상대해 골 맛을 봤다. 이번에는 적지에서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윤겸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번 수원전을 통해 강원FC 소속 100경기 지휘 기록을 달성한다. 2008년 창단 이후 최초로 100경기를 지휘한 감독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최윤겸 감독은 “수원전에 대해 여러 차례 분석을 했다. 하지만 또다시 분석을 하고 전술 변화에 대한 고려를 해 나서겠다” 며 수원을 상대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강원FC는 이번 경기에서 ACL 진출권이 달린 3위 재탈환, 14경기 연속 득점 행진, 4년 만의 수원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또 5연승에서 잠시 멈춘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수원전의 설욕을 가장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의 팀 강원이 수원을 넘어 아시아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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