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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효율파워유닛산업 육성사업’ 예타 1차 관문 통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6-25 19:35

대통령 지역공약 국정과제(소재부품산업 육성) 선정 가능성 높아져
파워 뉴닛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에서 자동차?항공기?조선?발전산업 등 주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효율 파워유닛산업 육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1차 관문인 산업통상자원부 심사에서 1순위로 통과했다.
 
고효율 파워유닛(기계산업 핵심부품인 엔진, 터빈, 모터 등 동력장치)산업 육성사업은 국비 760억원을 포함해 총 145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파워유닛의 고효율을 위한 첨단 소재와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시험?평가?인증과 사업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경남도와 창원시, 재료연구소, 경남TP 등은 지난 2014년부터 도내 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보고서를 준비했으며, 올해 초 현정부의 지방공약에 반영했으며, 6월초에 경남도에서 산업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다.
 
산업부에서는 자체 심사를 통해 경남도가 신청한 ‘고효율 파워유닛산업 육성사업’을 1순위로 선정해 지난 6월 23일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앞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술성평가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19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파워유닛산업은 각종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제품으로 모터, 터빈, 엔진 등이 해당되며, 이러한 핵심제품은 선진국이 기술과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핵심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하는 형태이다.

선진국에서는 첨단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자국산업 보호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슈퍼프리미어급 파워유닛 핵심소재?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조선 산업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저성장 악순환(저성장-저수익성-고용감소-혁신활동부진-성장동력약화) 늪에 봉착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조선업 위기,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및 기계산업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은 파워유닛 관련 기업체수가 전국 1위로 379개사, 종사자수도 전국 1위로 1만6575명이며,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기술개발 기관과 창원산단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까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파워유닛산업 육성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조 3000억원(지역내 8,532억원)의 생산유발과 3573억원(지역내 2,327억원)의 소득창출, 8647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기계산업은 중진국형 기술수준이고, 고효율 파워유닛산업 육성사업은 선진국형 기술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의 기회로 ‘소재-부품-시스템’까지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과 성능?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체계를 확립해서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관련 업체의 관심이 높고, 연구개발 참여의지가 높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부, 기재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예타 통과 및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대통령 지역공약 국정과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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