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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부울경 가는 길 빨라진다"…상주∼영천 고속도로 28일 개통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7-06-26 09:45

이동거리 25㎞ 짧아지고 이동시간 30분 단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상주∼영천 고속도로 전체노선도.(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앞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울산·포항·부산 방면으로 가는 길이 더 빨라지게 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잇는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정식 개통된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상주∼영천 간 이동거리는 기존 119㎞에서 94㎞로 25㎞ 짧아지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된다.

이로 인해 기대되는 물류비 절감 효과는 국토부 추산 연간 3681억원에 달한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5개 분기점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한다.

연결 분기점은 ▲낙동(중부내륙) ▲상주(당진영덕) ▲군위(중앙) ▲화산(익산포항) ▲영천(경부) 등이다.

기존 경로와 비교했을 때 344㎞를 달려야 했던 서울∼울산 구간은 25㎞ 단축되고, 서울∼포항 구간은 298㎞로 기존보다 33㎞ 짧아진다. 서울∼부산 구간도 364㎞로 이전보다 11km 단축된다.

상습 정체구간으로 알려진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 구간의 우회가 가능해져 해당구간 정체도 완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도개IC, 동군위IC, 신녕IC, 동영천IC, 서군위·북안하이패스IC 등 6개 나들목 설치로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군위, 의성 등 지역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착공을 마친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의 민자고속도로다. 5년 동안 총 2조616억원이 투입돼 대림산업 등 13개사가 시공에 참여했다.

운전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약 20㎞ 간격으로 휴게소 4곳과 졸음쉼터 4곳을 설치했다.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해 재정고속도로와 연계해 이용할 때에도 통행료를 한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의 1.3배 수준이지만, 주행거리가 짧아지면서 전체 구간 기준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지금보다 200원 저렴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행거리 단축에 따라 유류비가 절감되고, 이동시간도 단축되는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인 이득은 오히려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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