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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일 방미 ‘첫 한미 정상회담’…북핵‧사드‧FTA 어떤 대화 오갈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6-27 11:53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문 대통령은 29·30일 이틀 간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과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와의 별도 회동 일정과 함께 의회·학계·경제계 관련 행사와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문 대통령은 전직 주미대사들을 초청,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이번 성과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첫 외교 시험대인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국가 명운이 달린 중요 현안을 다루기 때문에 역대 한미 회담보다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시아뉴스통신DB.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문 대통령 취임 축하전화 당시 북한 핵 문제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를 먼저 언급하는 등 FTA를 우선시하는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한미 통상협력 확대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주목된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부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진상조사와 관련 두 정상이 어떤 의견을 나눌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전직 주미대사들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장관, 홍석현 한반도포럼이사장, 양성철 전 국회의원, 이태식 전 외교부차관, 최영진 전 외교부차관이 전직 주미대사로 참석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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