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김연일 경북 상주시 신흥동장이 이임식에서 직원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부인 김영화 씨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희로애락이 오가는 가운데 저 나름대로 나태하거나 게으르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김연일 경북 상주시 신흥동장(60)이 28일 이임식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히고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동장은 낙동면 출신으로 1981년 1월 공직에 입문해 2004년 지방행정주사에 이어 2013년 3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사무관 승진 후 낙동면장, 사회복지과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신흥동장으로 부임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재직기간 민원행정제도발전유공 및 행정관리시범기관 육성 표창(장관급), 이달의 친절공무원 등 다수를 수상했다.
김연일 경북 상주시 신흥동장이 28일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
그는 이날 이임사에서 "공직생활 기간 중 아쉬웠던 점은 지난 2008년 6월 총무계장을 맡고 있을 당시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심사단의 환영 준비를 위해 낙동전망대를 설치하고, 조금이라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전망대를 수십번 오르내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간발의 점수차로 탈락됐을 때 시장님과 모든 분들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고 회고했다.
이어 "항상 덕을 쌓으려 노력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다"며 "동료직원들께서도 덕을 쌓아 이웃과 함께 하는 외롭지 않은 삶을 살아가시고 큰 꿈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언젠가 꿈은 이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부인 김영화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뒀다.
김연일 경북 상주시 신흥동장이 부인 김영화 씨와 함께 28일 열린 이임식에서 가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