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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빌, 덴마크 기업 포쉬텔과 지분 투자 및 스마트팜 사업 공동추진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장서윤기자 송고시간 2017-06-29 00:21

코펜하겐에 조성 중인 포쉬텔 현장.(사진제공=바이오빌)

스카이프(Skype)에 초기 투자해 2005년 이베이에 3조원 매각으로 투자 잭팟을 터뜨린 글로벌 벤처캐피털리스트 모튼 룬드(Morten Lund) 회장이 한국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 26일 입국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 모튼 회장은 현재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친환경 컨테이너형 호텔 체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쉬텔 팝업 인터내셔널(Poshtel Popup International, 이하 포쉬텔)'의 창업주다.
 
포쉬텔 모튼 룬드 회장.(사진제공=바이오빌)

포쉬텔은 모튼 회장 이 외에도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켈렛 요한슨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포쉬텔은 현재 나스닥 IPO를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호텔 및 주거모델 조성을 위해 사업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포쉬텔은 콘테이너 박스를 레고처럼 조합해 간단히 호텔이나 펜션, 별장 등을 조상하는 형태의 호텔 사업이다. 이 회사의 마케팅 파트너로는 테슬라의 알론 머스크 CEO, 버진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고 있어 높은 사업 가능성과 사회 공익적 성격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쉬텔 모튼 룬드 회장과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이사.(사진제공=바이오빌)

모튼 회장은 한국에 방문해 포쉬텔 한국 독점 파트너 바이오빌과 투자협약을 논의했다.
 
바이오빌과 모튼 회장 소유의 홀딩컴퍼니 간 지분투자는 현재 구체적 내용까지 협의가 완료됐고, 이르면 내달 중 투자 실사와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수순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빌은 포쉬텔의 사업 파트너로 제주도에 총 4200여 평 규모로 힐링 리조트를 건설한다. 리조트 내 호텔 건물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포쉬텔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3월 바이오빌은 암 환자 치유와 힐링 서비스 제공을 위해 4200여 평 규모 제주RV리조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제주RV리조트 명칭을 포쉬텔제주로 바꾸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빌은 포쉬텔제주에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의 암환자 수술 후 치유시설(aftercare center)인 '아미나 힐링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미나 힐링센터'는 암환자 수술 후 재발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으로 유전자 맞춤형 치유관리, 맞춤형 항암식단, 건강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최적화된 암 환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이사는 "포쉬텔제주를 관광과 힐링, 암치유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내 최고의 힐링 및 헬스케어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룬드 회장은 바이오빌 자회사의 스마트팜 사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바이오빌 자회사 웰빙테인먼트는 무농약, 무해충, 무인화 식물 농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 농장은 로봇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여기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자재는 면역증강과 만성질환, 암 예방, 항산화 작용에 특화된 오메가 밸런스 중심의 제품들로, 국내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이사는 "포쉬텔 호텔 사업이 친환경 웰빙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빌 자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방한 기간 중 웰빙테인먼트 식물농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을 요청해온 만큼 다양한 사업적 논의가 적극적으로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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