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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소년 진로체험카드 관내 가맹점 확대 시급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7-03 13:37

3일부터 청소년복지를 위해 시행에 들어간 세종시 진로체험카드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출처=세종시청)

세종시가 청소년복지 확대를 위해 3일부터 중학교 1학년과 만 13세의 학교 밖 청소년을 상대로 운영한다고 발표한 진로체험카드의 관내 가맹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체험카드는 3000여명의 세종시 청소년들의 진로 직업 문화체험, 스포츠 관람 등을 증진할 목적으로 연간 10만원의 포인트 적립금을 주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케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지난 4월 1차로 가맹점을 모집했으나 시행에 들어간 3일 현재 온라인 가맹점은 하나도 없고 오프라인 가맹점이 15군데 지정돼 있다.

가맹점 중 관내에는 5군데(뒤웅박고을, 산채인, 3D야, 연기향토박물관, 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가 지정돼 있고 나머지는 서울, 대전, 청주, 공주, 계룡 등 청소년들이 찾아 다니기에는 불편한 곳들이다.

이미 연초에 신청을 받아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카드는 일괄 발급돼 있으나 홈페이지(sj.youthcard.kr)에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하반기에 전입해 올 학생들까지 예상해 3억 5000만원의 적지 않은 예산을 책정해 놓고 벌이는 사업이라면, 사전에 충분히 가맹점 확대 등 준비를 철저히 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 여성아동청소년과 김남경 사무관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제도라 차츰 가맹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학 전까지 심사를 거쳐 가맹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카드는 학교에서 단체로 사용할 수는 없으며, 개인이나 동아리 활동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문화나 스포츠 관람은 3만원 이내로 사용이 제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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