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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닥터헬기, 4년 간 1486회 출동…전국 6대 닥터헬기 중 가장 활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채봉완기자 송고시간 2017-07-03 17:55

응급의학과 전문의 탑승, 경북권역 평균 17분도착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경북닥터헬기가 임무수행 4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국 6대 닥터헬기 가운데 가장 활발한 임무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4일 출범한 경북닥터헬기는 1486회 출동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9월 출범한 전남 1257회, 인천 814회 각각 출동했다.

경북과 함께 출범한 강원도는 936회 출동했으며, 2016년 1월에 운항을 시작한 충남은 402회, 같은해 6월에 출범한 전북은 159회 출동실적을 보이고 있다.

경북닥터헬기는 4년간 1486회 출동해 1382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송환자 현황을 보면 남자 873명(63.2%), 여자 509명(36.8%)이었으며, 연령별로는 70대 380명(27.5%), 60대 267명(19.3%), 50대 254명(18.4%), 80대 239명(17.3%), 40대 122명(8.8%) 순으로 나타났다.

청색증으로 이송한 0세 신생아가 가장 어린 환자였고, 약물중독으로 이송한 100세 환자가 가장 나이가 많았다.

진단분류는 중증외상이 451명(32.6%)로 가장 많았고, 뇌출혈 및 뇌졸중과 같은 뇌질환이 305명(22.1%), 심장질환 190명(13.7%) 순이었다.

기타환자는 436명(31.5%)으로 호흡곤란, 의식저하, 임산부, 중독 등 매우 다양했다.

출동요청 시간대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집중됐으며, 시간대별로는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11시 175명(12.7%), 12시 170명(12.3%), 13시 165명(12.0%)이었으며, 14시 156명(11.3%), 15시 143명(10.4%), 16시 142명(10.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빠른 출동은 오전 5시36분 경북 영양에서 뇌졸중 증상환자였으며, 경북 군위에서 심장질환의심으로 오후 6시54분에 출동한 것이 가장 늦은 사례로 기록됐다.

지역별 출동실적은 영주가 344회(24.9%)로 가장 많았고 봉화 172회(12.5%), 의성 154회(11.2%), 청송 146회(12%), 영양 138회(10.0%), 예천 125회(9.1%), 울진 119회(8.6%), 문경 98회(7.1%), 군위 32회(2.3%), 상주 24회(1.7%), 영덕 10회(0.7%) 순이었다.

그 외 지역으로는 포항, 구미, 성주, 칠곡, 대구 등으로 출동한 바 있다.

경북 포항의 경우 공사장 추락으로 인해 철근이 복부를 관통한 환자로 경북소방본부 구룡포119와 닥터헬기,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긴밀한 협조로 생명을 구했다.

대구의 경우 조기출산으로 신생아집중치료가 필요한 산모로 동촌119 요청으로 긴급 출동해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게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하고 경북권역에 도착하기까지 평균 17분55초가 걸렸다.

예천·의성·영주지역이 12분 이내, 청송·영양·봉화·군위지역이 15분 이내, 문경·상주·영덕이 18분, 포항, 울진, 성주가 평균 23~26분 정도 소요됐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김연우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닥터헬기 이송으로 고속도로, 산간지역 등 응급의료취약지역의 환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심장, 뇌혈관, 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제공으로 경북지역의 응급의료안전망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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