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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쿨루프(Cool Roof) 조성사업’ 완료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7-04 09:55

문수실버복지관 등 37개소…옥상 표면온도 감소로 실내온도 평균 4.2℃ 감소
울산 남구 삼신경로당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흰색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건물에 흡수되는 열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는 ‘쿨루프’가 조성돼 있다.(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가 건물 옥상에 흡수되는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흰색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2017년 쿨루프(Cool Roof)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쿨루프 조성사업은 울산시가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16일부터 6월 말까지 문수실버복지관, 달동경로당 등 총 37개소에서 이뤄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5월16일 올해 첫 사업으로 시행된 남구 문수실버복지관 ‘쿨루프 조성 공사’에 울산그린리더협의회 회원, KCC 임직원 등과 함께 자원 봉사자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쿨루프(Cool Roof)란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효과가 큰 흰색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건물에 흡수되는 열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여름철 폭염시 건물 옥상 표면 온도를 20℃에서 30℃ 이상 감소시켜 건물 실내온도가 평균 5℃ 정도가 감소돼 냉방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적응사업의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울산시는 쿨루프 조성사업 결과 건물 실내온도가 평균 4.2℃, 건물옥상 표면온도가 평균 22.5℃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직접 확인했으며, 건물 실내온도와 옥상 표면온도가 크게 감소함으로써 냉방에너지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도심 열섬현상 저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윤영찬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쿨루프 조성사업이 차열효과가 검증된 만큼 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자체 예산을 확보해 쿨루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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