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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금곡동, 안하무인 빌라신축..분진.소음 .안전에 주민들 "삼중고"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7-04 11:21

수차례민원 ..시와 행정 센터 해결은 뒷전.. 책임전가만 급급
최근에는 뒤편에 또다른 빌라가 신축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중 돌덩어리가 주민들 화단으로 날아들어 화분이 깨지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공사는 여전히 강행중이다./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경기 남양주 시청에서 불과 50여m인 금곡동 205-13번지에 건축주가 다른 빌라 두동이 공사를 하면서 소음. 분진과 최소한의 안전 대책도 세우지 않고 공사를 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을 겪고 있다. 

특히 신축 빌라들은 바로 코앞에 주택가로 민원 발생이 불 보듯 한데도 공사 안내판, 안전 휀스도 설치하지 않은 체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마구잡이 공사를 하면서 주민피해를 가중 시키고 있지만 시 마저 단속의 손을 놓으면서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4일 남양주시와 공사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빌라는 2015년 11월 말경 신축 허가를 받아 올 봄부터 공사를 시작 했다.

공사와 함께 인근 주민들의 고통도 시작 됐다. 아침 6시부터 시작되는 중장비 소리에 잠을 설치고 소음과 분진은 하루 종일 주민들을 괴롭혔다.

주민들은 수차례 공사 현장을 찾아 고통을 호소했지만 공사장은 안하무인격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 한 체 공사를 강행했다.

주민들은 시청에 소음. 분진 등으로 고통을 겪는다며 2~3차례 민원을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공사는 수 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로 옆에 지난해 9월 중순 신축 허가를 받은 또 다른 빌라가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에 있지만 역시 안전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심지어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돌덩어리가 날아들어 화단에 놓인 화분이 전부 깨지는 소동이 벌어 졌지만 공사는 여전히 강행 되고 있다.

주민들은 시청이나 신축 빌라 공사장에 불과 몇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웃들을 위해 최소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안전 휀스 설치, 이른 새벽. 휴일 공사 중지, 분진 대책 마련 등을 요구 하고 있다.

주민들 중에는 공사장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해 창문마저 열지 못해 생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 울렁증과 어지러움증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주민도 생겨났다.

주민 A씨는 “주민 피해는 신경도 안쓰는 안하무인 공사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시청에 민원을 수차례 했지만 시청은 행정 복지 센터로 행정 복지센터는 시청으로 업무 뺑뺑이만 돌리고 있어 주민들도 지친 상태다. 시민을 위한 행정 복지센터인지 공무원 편의를 위한 행정 복지센터인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했다.

주민 B씨도 “요즘 세상에 무슨 이런 공사를 하는지 납득이 안 간다. 공사 안내판도 없고 최소한 공사장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음. 분진 대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에서는 아무런 제제가 없다. 항간에는 건축주가 통장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까지 돌고 있어 시에 대한 행정 불신마저 일고 있다”고 했다.

B씨는 이어 “우리 주민들이 억지를 부리는 것도 공사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공사장이 갖춰야할 최소한의 안전 대책을 마련 해 달라는 것이며 공사장 돌덩어리가 주민들이 생활하는 화단으로 날라 와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시청에서 불과 50m거리에 금곡동의 A신축 빌라. 소음, 분진, 안전 대책 미흡으로 주민들이 수개월째 고통 받고 있지만 시청은 책임전가만 급급하다. 주민들이 공사장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이에 대해 금곡동 행정 복지 센터 관계자는 “민원이 수차 례 접수 됐고 그때마다 현장에 가서 확인 하고 결과도 주민들에게 알려 줬다. 소음. 분진 등에 대해 대책마련과 안전망을 설치 할 것을 공사 관계자에게 통보 했다. 다시 한번 확인하고 주민고통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사 중인 신축 빌라는 2018년 9월쯤에야 공사가 완료 될 것으로 보여 시가 주민들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할 경우 주민들의 고통은 해소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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