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 이강년 의병장 동상,(사진제공=문경시청) |
행정자치부는 내년 '대한민국 의병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경북 문경시를 확정했다.
'의병의 날'은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2010년 5월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그동안 경남 의령을 시작으로 7회에 걸쳐 행사를 진행해 왔다.
문경은 운강 이강년(李康年) 의병장을 비롯해 도암 신태식(申泰植) 선생, 민순호 선생 등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이름난 여러 인물들을 배출한 호국의 고장이다.
또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용사일록' 등의 자료가 발굴돼 임진왜란 당시에도 의병이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문경시는 '임란문경의병기념비'를 세웠다.
한편 내년은 운강 이강년 의병장이 순국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