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정치
홍준표 ‘하루만에 강경입장으로 급선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7-05 16:06

“부적절한 인사들 임명 강행하면 정국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당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앞으로도 부적절하다고 판명이 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계속 임명 강행을 한다면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며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했다.
 
홍 대표는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교육부장관을 임명 강행 하면서 이 정부 들어 야당과 국민들이 부적절하다고 교체를 요구하는 국무위원이나 장관급들에 대해서 세 사람 째 임명을 강행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제 기억으로는 박근혜 정부 때도 한두 번 그런 일이 있었지만, 세 사람 째 임명 강행을 하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형해화 시키고 야당이나 국민 여론을 전면으로 거스르는 임명이라고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현안과 관련해 "발목잡기 식으로 가선 안 된다”며 “야당이 그걸 막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해 협조적인 발언을 통해 경색된 정국이 풀릴 것이라는 입장에서 공격적인 입장으로의 급작스런 돌변은 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통한 ‘국회 보이콧’ 결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면 됐다. 거기에 당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장관 임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공무원 증원은 절대 불가”라고 선을 그었지만 “그것 외에는 추경 요건에 맞으면 해주는 게 맞다"고 말해 일자리 추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