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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구, 15일 日히트 챔프전 출격 "정찬성 관장이 알려준 대로 싸우면 이길 수밖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7-07 09:14

히트 대회 포스터 / 사진제공 = TFC

TFC 밴텀급 강자 '디스트로이어(파괴자)' 김승구(28, 코리안좀비MMA)가 일본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김승구는 15일 일본 나고야 콩그레스 센터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히트(HEAT) 40'에서 히트 밴텀급 챔피언 아카오 세이지(32, 일본)와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아카오 입장에선 1차 방어전이다.
 
화끈함을 추구하는 김승구는 승리한 전 경기를 피니시로 끝냈다. 지난해 11월 'TFC 13'에서 김동규와의 TFC 데뷔전,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중 김동규의 카운터펀치를 허용하며 덜미를 잡혔으나 지난 3월 'TFC 14'에서 박태웅을 1분 15초 만에 TKO시켰다. 오른손잡이로, 킥복싱과 주짓수 베이스다. 총 전적은 6승 3패.
 
163cm의 아카오는 22승 11패 3무의 베테랑이다. 2007년 6월 데뷔해 일본 딥, 슈토에서 주로 활동했다. D.J. 다이키, 오츠카 타카후미, 나카무라 히로시, 김효룡 등과 자웅을 겨룬 바 있다. 지난해 9월 '히트 38', 소네 카즈마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김승구 선수 / 사진제공 = TFC

김승구는 상대에 대해 "전형적인 일본인 그래플러다. 압박해서 타격으로 밀어붙일 생각이다. 그래플링도 빼지 않을 생각이다. 내가 먼저 넘길 수도 있다"라며 "정찬성 관장이 동행하진 못하지만 최고의 코치 서진수가 함께한다. 정찬성 관장이 자세를 최대한 낮춰서 잽, 원·투 로킥 위주로 싸우라고 하셨다. 흥분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찬성 관장은 "무릎 부상 때문에 동행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승구는 밴텀급 선수지만 피니시시킬 수 있는 펀치와 킥, 서브미션 기술을 갖고 있다. 타이틀전이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역대 가장 좋은 몸 상태라고 본다. 상대는 경험 많은 노련한 파이터다. 방심하지 않고 5라운드까지 경기를 몰고 가는 걸 위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승구는 "승리 후 TFC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TFC 밴텀급 챔피언이 굉장히 탐나지만 (황)영진이 형이 나보다 앞서 있다고 본다.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TFC는 22일 열다섯 번째 넘버링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예담과 장웨일리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와 김재영·데얀 토팔스키의 미들급 타이틀전, 홍성찬-사토 타케노리의 라이트급 챔피언전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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