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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급행열차 추가·확대…최대 21분 단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7-07 10:54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DB

수도권 급행열차가 확대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을 20분대로 연결하는 GTX도 구축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7일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열린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안에 따르면 먼저 안산선 등 4개 노선의 급행열차가 확대 운행된 데 이어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대피선 설치 등 시설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확대한다.

시설 개량이 완료되면 경부선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행열차가 34회 더 운행되고, 분당선은 2022년 상반기부터 전 구간이 급행으로 운행되어 21분 단축된다. 과천선과 일산선은 2022년 하반기부터 급행열차가 운행되어 각각 7분씩 단축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 맨 위쪽부터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 추진안.(사진제공=국토교통부)


또한 수도권의 교통혼잡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신개념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GTX는 총 211km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83km)과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km),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48km) 등 3개 노선을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하여 방사형으로 교차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A~C 노선별로 각각 19분, 27분, 13분 소요되어 58분, 55분, 60분 단축될 전망이다.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 이상 단축되는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하여 마련하고, 정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하여 GTX와 연결되는 순환노선의 설치도 검토하는 등 출근시간 단축 효과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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