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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농업 및 농촌사회와 함께 하는 3대 비전 밝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성남기자 송고시간 2017-07-07 15:41

글로벌 곡물 유통사업, 남북경협 통한 북 식량 해결, Nature's Sensation의 식품 플랫폼
하림그룹 사옥./아시아뉴스통신 DB

하림그룹이 농업 및 농촌사회와 함께 하는 3대 비전을 밝혔다.
 
특히 하림의 이 비전 제시는 ▲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농업분야의 경쟁력 창출 및 농가소득 안정적 향상 기여 ▲ 농업 및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목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림이 밝힌 3대 비전을 들여다보면 ◆ 글로벌 곡물 유통사업의 장기적 추진이다.
 
이를 위해 하림은 곡물유통사업에서 단?중기적인 계획 뿐 아니라 50년 이상의 장기적인 비전을 갖는 사업 구상이다.
 
단기적으로는 그룹 내 자체 수요량 (연간 약 300만톤) 뿐 아니라 국내로 수입되는 곡물 전반에 대한 운송 비중을 자연스럽게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하며, 중기적으로는 곡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예상은 현재 국제 곡물시장에서는 연간 4억톤 정도의 곡물이 유통되고 있으며 3분의2정도가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여실하게 뒷받침해 준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에너지의 원천인 곡물 자체를 원료로 하는 다양한 미래 사업을 실현하는 것으로 곡물은 섬유, 자연친화적 플래스틱, 의약용품 등등으로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며 첨단기술과 결합 할 경우 상상 이상의 사업 기회를 제공 해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더욱이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곡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25% 안팎으로 이 같은 자급률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매년 1500여만 톤의 곡물을 수입하고 있으나 그 동안 수입 곡물 전량을 외국의 곡물 유통회사(카길 등 곡물 메이저)에 의존해 왔었다.
연도별 양곡/사료 곡물 도압량,곡물 자급도 및 사료곡물 해외의존도 추이./(사진제공=하림)

이런 문제 해소에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하림그룹은 지난 2015년 벌크전문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합병하면서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 첫 해인 2016년 124만톤의 곡물을 국내에 조달했고 2017년 150만톤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남북경제협력사업을 통한 북한주민 식량문제 해결이다.
 
하림은 북한과 축산분야 경제협력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어느 기업보다 북한농업의 실상과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북측 광명성총회사와 축산경제협력사업을 진행해 평양 돼지공장과 순안 종돈장을 현지 방문하며 사료 및 사양관리 기술을 제공(17회)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분야 경제협력사업이 진행 된다면 남측에서 자본(배합사료)과 기술(사양관리)을, 북측에서 시설(축사 및 설비)과 인력을 공동 투자하여 축산물을 생산 하는 방식을 취하면 된다.
 
생산된 축산물은 남북의 투자 비율에 따라 분배하며 상환된 축산물을 국내시장에서 판매하여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할 수 있다.
 
대략 연간 50만톤의 축산물 생산을 최종 목표로 하는 장기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대효과를 분석해보면 우선 북한의 농축산 기반 회복 및 단백질 식품의 공급에 따른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또 대량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유기질 비료의 안정적 공급으로 북측의 곡물 생산력 증대 및 농업구조의 획기적 개선 (축산물 연간 50만톤 생산시 사료 700만톤 투입 유기질 비료 800만톤 발생)을 꼽을 수 있다.
 
연간 70만톤 이상의 육류가 수입되는 국내 현실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북한산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도 동시에 제공 할 수 있는 기반도 저절로 조성 될 것으로 예측된다.
 
◆ Nature’s Sensation에 기반 한 식품 플랫폼 구축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식품시장, 1~2인 가구 및 고령가구의 증가, 안전한 식품에 대한 요구, 국내 식품시장의 글로벌화 등 식품산업의 미래에 대응하는 한편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식품산업과의 연계산업인 농업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한 Nature’s Sensation 식품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ature’s Sensation이란 ‘최고의 맛과 품질은 자연에 있다’는 생각으로 인공적 부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과 유통 공정을 최소화하며 식품사슬 전 과정(생산~가공~유통~판매)의 품질이 통합적으로 관리되어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과 맛을 가진 식품을 통해 ‘자연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하림그룹의 철학이다.
 
종합식품단지에서는 1~2인 가구에 가장 적합한 품질의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들이 생산되고, 공장에서 식탁으로 연결되는 직거래를 통해 절감되는 유통비용을 제품의 품질에 투입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전북 익산시 일대에 종합식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의 확장(익산 망성), 3만평 규모의 종합식품가공 공장 신규 조성(익산 함열)에 착수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내 식품가공센터 (익산 왕궁) 조성 등 60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 할 예정이다.
 
하림의 이런 노력으로 농촌지역에 일자리 2000개를 만들고, 지역 내 다양한 협력사업체들을 통한 간접 고용 효과도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게 지역과 동종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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