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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법인 설립해 대포통장 판매... 21명 검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07-10 16:29

부산 연제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부산 연제경찰서는 유령법인을 설립해 수십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판매한 일당을 적발해 이 가운데 A씨(57)를 구속하고 B씨(31)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15년 7월 2일부터 2016년 3월 4일까지 C씨(30) 등 18명을 상대로 "법인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빌료주면 용돈을 챙겨주겠다"며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취득한 뒤 법무사 직원 D씨(54)로 하여금 위 서류를 18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위조법인명의로 31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대포통장 1개당 80만원에 판매해 총 2480만원을 취득하고, 판매한 대포통장을 분실신고해 잔액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638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 18명은 유령법인 설립을 알면서도 그 명의 인감증명서를 제공하는 등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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