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연도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감추이.(사진제공=울산시청) |
울산지역의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울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만4522대 보다 2% 증가한 54만5289대로 집계됐다.
가구별 자동차 평균보유대수는 1.19대이고, 차종별로는 승용 45만5336대(83.5%), 화물 7만1200대(13%), 승합 1만6187대(3%), 특수 2566대(0.5%) 순이었다.
특히 자동차 등록대수의 연간 증가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는 하고 있지만 최근 그 증가폭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현재 등록증가대수는 1만7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312대보다 5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차량등록사업소는 이러한 등록증가대수 감소현상은 지난해 6월 말까지 시행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조선업 경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명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감 추이는 각종 세제혜택이나 지역경기 상황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울산시의 자동차 등록 민원별 현황은 신규등록 2만4360건(전년 동기대비 -2.4%), 이전등록 4만668건(전년 동기대비 -4.5%) 말소등록 1만1684건(전년 동기대비 11%) 등 총 17만563건(전년 동기대비 -3.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