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이승훈 청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제2경부고속도로 민자사업 구간 국가재정사업 전환 검토 발언이 나오자 청주 경유를 추진했던 청주남이분기유치위원회가 이를 재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유치위는 13일 성명을 내어 서울∼안성∼서세종이 아닌 서울∼안성∼충북 청주∼남이분기로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달라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유치위는 청주 경유 노선이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고 청주, 세종, 대전, 영호남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국토의 균형발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김현문 유치위 집행위원장은 “경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 때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온 도민들이 똘똘 뭉쳐 이를 반영한바와 같이 몇백년동안 충북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 경유에도 도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청주 경유 요청에 대해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